다이소 일양약품 철수 사태로 보는 우리나라 제약 시장
쵝근 다이소에서 영양제와 건기식 판매가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채널이 생긴 것에 많은 관심이 있었어요.
다만, 출시 5일만에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철수를 결정하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 덕분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에 조기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논란이 되고 있죠.
이 포스트에서는 다이소 영양제 및 건기식 철수 사태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 시장의 구조와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이소를 통한 영양제 및 건기식 시장의 확대
다이소의 유통 전략
다이소는 생활용품부터 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 채널이에요.
최근 영양제와 건강기능식품까지 취급하면서 대형마트나 약국이 아닌 생활용품점에서도 쉽게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죠.
특히, 다이소는 자체 방침에 따라 기존 제약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을 3,000원 ~ 5,000원 수준으로 낮춰 출시하도록 했는데요. 제약사들은 부차적인 성분과 함량 조정, 패키징 최소화 등을 통해 출시 가격을 맞췄다고 합니다.
기존의 1/6 가격으로 영양제 및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게된 소비자들의 엄청난 호응이 이어졌습니다.
소비자의 반응
기존 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됨에 따라 품질과 안정성에 신뢰도가 낮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 저렴한 가격: 기존 약국 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관심 증대
- 편리한 구매: 다이소를 통해 향상된 구매 접근성에 대한 호응
- 진입장벽 완화: 평소 영양제에 큰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이 쉽게 영양제와 건기식을 기회가 확대됨
이처럼 다이소를 통한 영양제 유통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었지만, 결국 제약업계 내부의 이해관계로 인해 철수가 결정되었어요.
다이소 철수 결정의 배경 및 이유
일양약품이 다이소에서 영양제와 건기식을 철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약사들의 반대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제약회사에 대한 약국의 지배력
기존 제약 시장에서 약국은 소비자를 직접 접하는 1차 판매 채널의 역할을 해왔어요. 특히 약국은 소비자에게 권장하고 판매하는 제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죠. 구입시 처방전이 필요없는 영양제나 건기식 시장에서는 더욱 영향력을 가지게 되었어요.
시내 중심가의 대형 약국, 대규모 약국 체인들은 제약 시장 동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배력과 이를 통한 제약회사와의 협상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제약회사가 약국을 대체하는 유통 채널을 찾을 때는 약국과 충돌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약국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
다이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제를 판매하게 되면 직접적으로 약국의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약국과 다이소의 가격의 차이가 너무 크니까요.
특히 영양제와 건기식이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히 자리잡은 이상, 소비자들은 보다 합리적인 구매를 원하겠지요.
또한, 다이소를 통한 영양제 및 건기식의 유통은 기존 약국들의 존재 자체를 뒤흔드는 잠재적인 위협 요소가 될 수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이 다이소의 가격과 비교해 가며 약국을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으로 제품을 파는 집단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되거든요. 게다가 약사들은 다이소에서는 복약 지도 및 전문적인 상담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의 역할이 축소될까 염려할 수 있어요.
제약사들은 다이소를 통해 새로운 유통 채널을 확장하고자 했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로 철수를 결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영양제를 구입할 기회를 잃게 된 것이죠.
향후 제약회사의 움직임 예상
이번 일양약품의 철수 사태를 계기로 제약업계는 몇 가지 중요한 결정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연이은 다이소 철수
먼저 종근당 건강, 대웅제약 등 다이소에 입점한 다른 제약회사들도 압박감으로 인해 다이소에서 철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다만 이러한 철수 사태가 이어진다고 해서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구매 기회가 없어지는 건 아닐것 같아요.
과거 제약회사들이 온라인을 통한 자사몰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채널을 만들 때도 약국과 많은 갈등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소비자 누구나 약국에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어요. 시대가 변해가면서 소비자도, 판매자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원할 수 밖에 없거든요.
소비자의 반응
소비자들은 이번 철수 사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보였어요.
- 아쉬움: 가성비 좋은 영양제를 쉽게 살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요.
- 기존 유통망의 독점 구조 불만: 약국에서만 고가의 영양제를 구매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어요.
- 대체 제품 탐색: 다이소에서 영양제를 사던 소비자들은 편의점이나 온라인몰에서 대체 제품을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요.
따라서, 다이소에서 철수한 영양제와 건기식 제품들은 다른 유통 채널을 통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대체 유통 채널 탐색: 편의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건기식 판매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요.
- 소비자 접근성 문제 해결 노력: 소비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구매 방식을 모색할 수도 있어요.
일본의 사례와 비교
일본의 경우 드러그 스토어 중심으로 영양제와 건기식이 판매되고 있지요. 일본에 한번이라도 여행을 가보신 분이라면 드러그 스토어를 구경해본 적 있으실 거에요.
일본은 다이소 같은 생활용품점이 아닌 드러그 스토어 중심으로 유통 구조를 유지하고 있어요. 마츠모토키요시, 코쿠민, 스기약국 같은 유통망을 가지고 말이죠.
일본 영양제 및 건기식 시장의 특징
- 드러그 스토어에서 전문가 상담 후 구매가 가능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도를 유지
- 제약 브랜드별 전문 코너 운영으로 판매자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반영
따라서 한국도 조만간 일본처럼 드러그 스토어 중심의 영양제와 건기식 유통 구조가 나타날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제약업계의 변화와 소비자의 선택
다이소에서 영양제가 철수하면서 우리나라 영양제 및 건기식 시장의 유통 방식에 대해 논의가 활발해지리라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구매 방식을 원하지만, 아직은 약국 중심의 유통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요. 온라인몰, 드러그 스토어 시장 확대 등 유통 채널이 더욱 확대될 전망도 있습니다.
영양제와 건기식은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한 분야이지요. 다이소에서 철수한 것이 당장은 소비자들에게는 불편한 일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보다 균형 잡힌 유통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요.
앞으로 제약업계가 어떤 전략을 펼칠지, 소비자들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게 될지 함께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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